ⓒ 2009 New Line Cinema
어제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보러 갔습니다.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 하는 영화 5편 보면 1편 무료 관람권을 주는 행사가 있는데 5편을 다 채워서 이번에 무료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아 젠장 왜 마감이 10월 30일이란 말입니까? 신이시여 몸 상태가 말이 아니란 말입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극장에 도착했습니다.
극장 매표소에서 현재 끊어 드리는 표는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고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뭐 이벤트용 무료 관람권이어서 그런 것은 알았는데 교환이 안 된다는 것이 조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마음이 바뀌면 거의 같은 시간 때 영화로는 바꾸어 주어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냥 생각만으로 하고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얻은 정보로는 원작이 소설이며 세계적으로 팔인 베스트 셀러라는 것과 이전에 보았던 예고편과 영화관에서 지급되는 광고용 포스터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 3가지만으로도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역시 조조로 보니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그리고 스크린에 몰두하고 있는데 옆쪽에 여성분께서 앉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분도 혼자 와서 좌석을 배정받은 것이 저의 옆이었나 본데 정말 초반에는 무언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상하게 긴장도 되고요 덕분에 해서는 안 되는 초반에 목이 말아 산 음료를 절반 이상 마시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영하는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시간 여행자가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그가 왜 시간 여행자가 되는지 몰랐지만, 나중에 보니 간질과 비슷한 뇌파가 나온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초반 사고의 머리 다침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참 민망하게도 몸만 시간 이동하는 주인공은 시간 이동할 때마다 옷을 찾아 헤매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코믹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중간까지 보다가 급작스러운 비상 생리 신호에 죽을 맛으로 영화가 끝나기를 기도하면서 영화를 간신히 완주했습니다. 그 덕분에 앤딩 크레딧을 끝까지 다 보지는 못하였지만, 만족할 만한 영화여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생긴 궁금증 중에 풀어지지 않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시간 여행이라는 것은 유전적인 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것이 활성화된 것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 사고였고 그 이전까지는 그는 정상인과 같은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고 때문에 생긴 시간여행이라는 것이 자신만의 돌연변이가 아닌 유전이 되는 유전적 요인으로 나오는데 영화 중에 보면 그의 딸도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유전적 요인이 열성이기보다는 우성일 가능성이 크고 또한 그렇다면 그의 부모님 중에서도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 데 그런 사람이 없다는 점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해당 원작의 설정을 읽으면 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중에 해당 원작을 사서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정말 잔잔한 영화였습니다. 정말 눈물 나올만한 영화였는데 슬픈데 아주 매우 급한 생리현상 때문에 감정 몰입이 안 되게 이 영화를 보았다는 점이 가장 큰 후회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DVD나 DB로 사서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입니다. 정말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로 또한 이 흥미로운 주제가 다소 진부한 주제로 바뀌지 않도록 초점을 시간 여행자 자신이 아니라 아내에 맞추었다는 점이 정말 참신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내의 시점으로만 영화가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아내가 주된 주인공이고 시간 여행자의 시각으로 이 이야기가 거의 흘러가니까요.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정말 잔잔하기도 하지만 정말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통의 밀로보다는 무언가 판타지를 그려내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영화를 보면 딸이 큰 모습과 현재 딸이 이야기 나누는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하군요. ^^;; 정말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오오… 정말 보러가고 싶네여^_^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그렇게 괜찮다면 전 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싶네요 ^^
네 저도 그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구입해 볼까 생각중입니다.